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피터 오펜하이머가 오는 9월말 은퇴한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펜하이머는 1996년부터 18년동안 애플에서 판매·기업 관리 등의 직책을 거쳐 2004년부터 CFO를 역임했다. 그가 CFO로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매출은 80억달러에서 1710억달러로 불어났다.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그의 지도와 리더십, 그리고 기술 등이 애플의 성공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의 후임으로는 루카 매스트리 현 금융부사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3월 애플에 합류한 매스트리 부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와 제록스 등에서 재무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