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예정했던 통상 관련 양자 및 다자 실무회담을 전격 보류하고 나섰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이유로 이달 중에 러시아와 진행키로 했던 '양자 투자협정'(BIT)에 관한 예비 협상 일정을 보류했다.

무역대표부 대변인은 "러시아측과 양자 투자협정에 관한 실무 회담을 계획했으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진 사태로 인해 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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