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는 지난 2010년 현대종합상사와 우크라이나 철도 현대화 사업의 1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투자은행(EIB)이 우크라이나에서 투자를 철수해 이번 프로젝트의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당분간 수주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달 터진 전동차 결함 이슈도 현대로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우크라이나 사업이 무산되거나 현대로템이 사업자격을 박탈 당할 가능성은 낮다"며 "현지 공동생산, 차관지원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함이 선로, 운행방식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이 해외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