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은 제주시 건입동 일대에 지어질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를 분양 중이다.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1층, 327실(전용 25~57㎡) 규모다. 미래자산개발이 상반기에 단지 바로 옆에 공급하는 2차 물량까지 합치면 제주도 내 최대 규모인 약 700실로 조성된다.

호텔이 들어설 건입동과 탑동지역은 제주도 내에서도 ‘호텔 1번지’로 불릴 만큼 특급호텔 밀집지역이다. 차량 이용 때 크루즈선이 들어오는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이 5분대, 제주국제공항이 10분대 거리다. 용두암, 제주민속박물관 등 제주도의 여러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동문시장, 회센터거리, 흑돼지 거리, 이마트 등도 가까워 쇼핑과 먹거리가 혼합된 제주만의 문화와 특색도 접할 수 있다.

탑동지역에서는 탐라문화광장이 내년 조성될 예정이다. 건입동 산지천 일대 4만5845㎡ 부지에 사업비 842억원(공공 490억원, 민자 352억원)이 투자된다. 호텔은 바다가 인접해 있고 한라산도 멀지 않다. 전체 객실의 72%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부대시설로는 1~2층에는 레스토랑, 커피숍, 리테일점, 피트니스센터, 세미나실이 들어선다. 3층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야외수영장도 조성된다.

분양가는 1억5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1년간 실투자금 대비 연 11%(담보대출 이자 연 5% 적용) 또는 분양가의 연 8% 수익률을 위탁운영사인 미래자산개발에서 보장한다. 분양계약자에게는 7일간 호텔 무료숙박권을 제공한다. 성읍랜드 승마체험ㆍ세인트포 골프&리조트ㆍ렌터카ㆍ김녕요트투어ㆍ그랑블루요트ㆍ그린크루즈ㆍ마라도 잠수함 등의 할인 혜택도 동시에 제공된다. 호텔 프로젝트매니저(PM) 및 운영자문사로는 스텐포드, 이비스, 노보텔 등 유명 호텔 PM인 의종이 맡았다.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앞에 있다. (02)583-4300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