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의 민간부문(정부부문 제외) 고용이 예상치를 밑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5일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3만9천명 늘어났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16만명을 하회한 것이다. 이날 ADP는 1월 민간부문 고용을 17만5000명에서 12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통상 2월 고용시장은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고용이 약한 모습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ADP에 따르면 1-49명의 종업원을 고용한 소기업들의 2월 고용은 5만9000명 증가했다. 50-499명을 고용하는 중기업들의 2월 고용은 3만5000명 늘어났다. 5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기업들의 고용은 4만4000명 증가했다.

서비스부문의 고용은 12만명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부문의 고용은 1000명 증가에 그쳤다.
건설부문의 고용은 1만4000명 증가했다.

시장은 오는 7일 나올 미 노동부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마켓워치와 다우존스는 2월 고용 조사치를 14만3000명 증가와 15만2000명 증가로 내놓았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