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우크라이나 사태 진정 등으로 전날 글로벌 주식시장이 분위기가 살아났으나 이날은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6.85포인트(0.38%) 상승한 1만4954.4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이 자국 채권 중심의 보수적인 운용에서 한발짝 물러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아베 정권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GRIF에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를 압박해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러나 이번 소식이 지수를 1만5000 이상으로 끌어 올릴만한 재료는 되지 못한다"며 "밤 사이 발표된 실망스런 미국 고용지표도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지난 2월 민간부문 고용이 13만9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측치 16만 명에 못 미친 수치다.

이날 오전 11시18분 현재 중국 종합상하이지수는 13.73포인트(0.67%) 내린 2039.35를 나타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47.30포인트(0.54%) 오른 8680.23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만2689.41로 109.63포인트(0.49%) 뛰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70.42로 0.04% 하락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