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14년 성장률 7.5% 못미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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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재정부장 "7.2~7.3%면 목표치 달성"
중국의 고위 관료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7.5%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러우지웨이 중국재정부장은 6일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7.2%나 7.3%가 되더라도 전일 발표한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커창 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약 7.5%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러우 부장은 “‘약’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최종 성장률이 7.5%의 왼쪽에 있든 오른쪽에 있든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의 목표는 고용이지 성장 목표 달성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은 도시화로 1310만명의 일자리가 증가해 목표를 초과했다”며 “주로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에서 고용 창출이 이뤄졌으며 이는 매우 건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의 정부업무보고 작성을 주도한 상둥 국무원연구실 국장도 이날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약 7.5%라고 표현한 것은 일정 구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약 7.5%라는 것은 7.7~7.8%나 7.3~7.4%일 수 있다”며 “반드시 최종 목표가 7.5%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러우지웨이 중국재정부장은 6일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7.2%나 7.3%가 되더라도 전일 발표한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커창 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약 7.5%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러우 부장은 “‘약’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최종 성장률이 7.5%의 왼쪽에 있든 오른쪽에 있든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의 목표는 고용이지 성장 목표 달성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은 도시화로 1310만명의 일자리가 증가해 목표를 초과했다”며 “주로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에서 고용 창출이 이뤄졌으며 이는 매우 건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의 정부업무보고 작성을 주도한 상둥 국무원연구실 국장도 이날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약 7.5%라고 표현한 것은 일정 구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약 7.5%라는 것은 7.7~7.8%나 7.3~7.4%일 수 있다”며 “반드시 최종 목표가 7.5%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