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7일 미국 현지법인이 미국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리오(Billeo)와 ‘모바일 인증’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날의 모바일 인증서비스는 사용자가 본인의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통신사에서 고객정보를 자동으로 끌고와 표시해주는 인증 서비스다.

다날 관계자는 "실제로 현지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쇼핑의 경우 터치스크린에서의 번거로운 입력방식에 따른 불편함 때문에 100번의 구매시도 중 97의 경우는 구매를 포기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이번 다날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전체 구매과정을 휴대폰 자판을 5번도 누르지 않고 끝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빅데이터와 인증시장의 관심 때문에 월스트릿저널과 야후파이낸스 등 현지 유력매체에서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빌리오는 미국 내 온라인 쇼핑 및 가격비교, 청구서 지불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커머스(e-commerce) 전문 기업으로, 다날의 모바일 인증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