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반전했다.

7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3포인트(0.10%) 떨어진 1973.5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태양전지업체인 상하이의 '차오리솔라에너지'가 중국 회사채 사상 처음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시장에서 100억원 가량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전환해 현재 19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166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32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비차익거래가 32억원 순매도, 차익거래가 21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10억원 매도우위다.

삼성전자가 0.68% 상승하고 있을 뿐,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반전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AVER,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가 떨어지고 있다.

35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37개 종목은 약세다.

현재 거래량은 1억6700만주, 거래대금은 2조24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2.59포인트(0.48%) 오른 542.9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억원, 125억원 매수우위며, 개인은 235억원 순매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5원(0.05%) 떨어진 1063.5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