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의장이던 그린스펀·버냉키, 그들이 버블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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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과 버블
중앙은행과 버블
앨런 그린스펀은 닷컴 버블 초기에 이를 인지해 통화긴축을 시행했지만 결국 닷컴 버블을 막지는 못했다. 벤 버냉키는 의회청문회에서 미국 주택가격의 상승은 버블이 아니라고 답했다. 청문회 며칠 뒤 버냉키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으로 지명됐으며 2년 후 미국 경제는 주택 버블이 꺼지며 금융위기를 겪는다.
▶그린스펀: 1994년 초 Fed는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를 3%포인트 올리는 통화긴축을 시행했다. 시장은 이를 닷컴 버블을 초기에 진화시키려는 긴축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1993년 후반부터 뚜렷해지고 있던 닷컴 버블을 초기에 진화하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그 정책이 버블을 키운 게 틀림없다. 의도하지 않게 1994년의 통화긴축은 이를 이겨낼 만큼 경제가 좋다는 것을 증명한 꼴이 돼버렸다. (출처: 위기, 브루킹스 페이퍼스, 2010년 봄호)
▶버냉키: 버블을 다루기 위해 통화정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통화정책을 이용해 자산가격의 버블을 끄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최근 사례들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되돌아보면 주택 버블은 초기부터 분명한 것이었지만 이런 주택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인지 또는 주택 버블이 전국적인 현상인지에 대해 경제학자들마다 상당한 견해차가 있었다. 통화정책은 (버블을 다루는 데) 무딘 수단에 불과하다. (출처: 통화정책과 주택 버블, 2010년 1월3일 미국경제학회 기조연설)
▶그린스펀: 1994년 초 Fed는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를 3%포인트 올리는 통화긴축을 시행했다. 시장은 이를 닷컴 버블을 초기에 진화시키려는 긴축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1993년 후반부터 뚜렷해지고 있던 닷컴 버블을 초기에 진화하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그 정책이 버블을 키운 게 틀림없다. 의도하지 않게 1994년의 통화긴축은 이를 이겨낼 만큼 경제가 좋다는 것을 증명한 꼴이 돼버렸다. (출처: 위기, 브루킹스 페이퍼스, 2010년 봄호)
▶버냉키: 버블을 다루기 위해 통화정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통화정책을 이용해 자산가격의 버블을 끄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최근 사례들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되돌아보면 주택 버블은 초기부터 분명한 것이었지만 이런 주택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인지 또는 주택 버블이 전국적인 현상인지에 대해 경제학자들마다 상당한 견해차가 있었다. 통화정책은 (버블을 다루는 데) 무딘 수단에 불과하다. (출처: 통화정책과 주택 버블, 2010년 1월3일 미국경제학회 기조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