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7일 오전 8시34분

의료용 멸균기업체 씨엠테크가 201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전 자금 유치(pre-IPO)에 나선다. 씨엠테크는 국책 과제로 개발한 저온플라즈마 기술 등으로 멸균기와 순간온수기, 커피로스팅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엠테크는 오는 9월 신주 6만8182주(22.99%)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또 주식소유 분산, 자금조달 등을 위해 기존 주식을 파는 구조매출 등을 통해 총 30%가량의 지분을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매각, 150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씨엠테크는 유치한 자금을 공장 확장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쓰기로 했다.

회사는 이달 중순과 내달 등 두 차례에 걸쳐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연다. 회사 측은 FI들이 올해 지분을 사들여 2016년 말 IPO를 할 때 투자를 회수한다면 연평균 투자수익률(IRR)이 21.3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씨엠테크는 1998년 설립돼 저온플라즈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