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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준·김성식 '상반된 행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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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준·김성식 '상반된 행보' 왜?
    “I believe I can fly.” 김성식 전 의원(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의 휴대폰 컬러링이다. 기자들은 요즘 1주일 가까이 그의 목소리 대신 컬러링만 듣고 있다. 통합신당 창당이 알려진 직후 잠적한 김 전 의원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그는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내놓음으로써 민주당과 합당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새누리당에도 합류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남경필, 김세연 의원 등 쇄신파 동지들에겐 “(새누리당에) 갈 리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지 않으신가요”라고 썼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을 믿고 함께 정치에 참여한 윤여준 의장과는 다른 행보다. 윤 의장은 통합신당 창당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면서도 현재까지는 합류하는 모양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지도부 연석회의에도 나왔고 7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설명회에도 동행했다.

    둘의 상반된 행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기질의 차이를 거론한다. 윤 의장은 지금껏 책사 역할을 맡았다. 김영삼(YS) 이회창 박근혜 문재인 등 대선 후보 캠프 선거 전략을 짰다. ‘당장 납득이 가지 않더라도 길게 보고 움직이는’ 게 책사의 덕목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었을 것이라고 정치권 관계자는 분석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언행일치’를 중시하는 대표적인 쇄신파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경기지사 시절(새누리당 소속) 정무부지사로 보좌했지만 손 고문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갈 때 그는 새누리당에 남았다. 18대 총선에서 뉴타운-MB(이명박) 바람을 타고 국회에 첫 입성한 뒤 당 쇄신을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무산되자 미련없이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안 의원 측에 합류한 뒤 “민주당과 합당은 없다”고 공언한 것도 김 전 의원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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