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한경·글로벌리서치, 충북지사 후보 여론조사…與후보 적합도, 정우택 > 윤진식 > 서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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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이시종-윤진식, '리턴매치' 가능성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가 2배 높아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가 2배 높아
현재까지 충북지사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이시종 현 지사(야권 통합신당 후보로 출마 가정)에 맞설 가장 경쟁력 있는 여권 후보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8일 충북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조사(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 결과, 응답자의 32.7%가 정 의원을 가장 적합한 새누리당 내 충북지사 후보로 꼽았다.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은 21.6%,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이기용 전 충북 교육감은 각각 12.3%와 12.0%의 지지를 받았다.
정 의원은 양자 간 가상대결에서 49.0%의 지지를 받아 이 지사(44.0%)를 오차 범위 내인 5%포인트 앞섰다. 윤 의원 등 3명의 출마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서울 경기 인천에 이어 정 의원에 대한 ‘중진차출론’이 고개를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는 현재까지 나머지 3명 여권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과는 45.9% 대 42.4%로 오차범위 내인 3.5%포인트 근소하게 앞섰다. 서 전 장관과 이 전 교육감보다는 각각 7.1%포인트와 15.5%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53.3%가 새누리당을, 26.2%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야권 통합신당을 각각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여당 후보들이 당 지지율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종민 글로벌리서치 팀장은 “이 지사의 현역 ‘프리미엄 효과’에다 여당에서 아직 확실한 후보가 정해지지 않아 표 결집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충북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최종 후보가 누가 됐건 ‘리턴매치’ 및 ‘50년 지기(知己)’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지사는 2010년 충북지사 선거에서 정 의원과 겨뤄 승리했다. 윤 의원과 이 지사는 같은 고향(충주)에 고교 시절(청주고)을 함께 보낸 ‘절친’으로 알려졌다. 18대 총선(충주 선거구)에서 이 지사가 1582표 차로 승리하면서 금배지를 달았다. 2년 뒤 이 지사가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자 윤 의원이 보궐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8일 충북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조사(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 결과, 응답자의 32.7%가 정 의원을 가장 적합한 새누리당 내 충북지사 후보로 꼽았다.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은 21.6%,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이기용 전 충북 교육감은 각각 12.3%와 12.0%의 지지를 받았다.
정 의원은 양자 간 가상대결에서 49.0%의 지지를 받아 이 지사(44.0%)를 오차 범위 내인 5%포인트 앞섰다. 윤 의원 등 3명의 출마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서울 경기 인천에 이어 정 의원에 대한 ‘중진차출론’이 고개를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는 현재까지 나머지 3명 여권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과는 45.9% 대 42.4%로 오차범위 내인 3.5%포인트 근소하게 앞섰다. 서 전 장관과 이 전 교육감보다는 각각 7.1%포인트와 15.5%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53.3%가 새누리당을, 26.2%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야권 통합신당을 각각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여당 후보들이 당 지지율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종민 글로벌리서치 팀장은 “이 지사의 현역 ‘프리미엄 효과’에다 여당에서 아직 확실한 후보가 정해지지 않아 표 결집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충북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최종 후보가 누가 됐건 ‘리턴매치’ 및 ‘50년 지기(知己)’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지사는 2010년 충북지사 선거에서 정 의원과 겨뤄 승리했다. 윤 의원과 이 지사는 같은 고향(충주)에 고교 시절(청주고)을 함께 보낸 ‘절친’으로 알려졌다. 18대 총선(충주 선거구)에서 이 지사가 1582표 차로 승리하면서 금배지를 달았다. 2년 뒤 이 지사가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자 윤 의원이 보궐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