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세 심사위원이 장한나에게 애정어린 칭찬과 조언을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참가자들이 톱8을 목표로 시청자 심사위원단 앞에서 무대를 펼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TOP 10은 생방송 경연을 앞두고 생방송으로 갈 TOP 8을 뽑기 위해 100명의 시청자 심사위원단 앞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TOP 10은 두 조로 나뉘어 대결을 벌이게 됐고 각 조 당 상위 3팀만이 생방송 무대에 직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B조 네 번째 순서로 경연 무대에 오른 장한나는 타샤니의 '경고'를 선곡해 시크하면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며 무대를 선보였다. 장한나는 진한 메이크업을 한 채 세련된 의상을 입고 등장해 프로 가수 못지 않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실력 역시 호평을 얻을 만 했다. 그간 심사위원들에게 '포텐'이 터져야 한다는 조언을 수 차례 들어왔던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도 했다. 결과는 칭찬과 아쉬움이 뒤섞인 심사평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가수로서 큰 가능성 역시 인정받았다.
"피겨스케이트 선수 같다"고 장한나의 외모를 칭찬한 유희열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보아 대신 들어와서 미용 파트는 제가 이야기해드려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노래에 대해 딱 하나만 말한다. 박진영은 무대 위에서 모습을 이야기하는데 저는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모습을 자꾸 떠올린다"고 평을 이어갔다.
그는 "장점, 후렴 부분 딱 치고 들어오는 건 최고"라며 "후렴 부분 들어 오는 순간 '가수다' 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탁 터지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2위 재대결에서 처음으로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오늘도 들렸다. 그런데 소리로는 터지는데 감정이 안터진다"고 평했다. 이어 "가수들 중 자기 필에 자기가 주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냐. 평소 생활에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표현에 서툰 분들이 노래할 때만 감정의 기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조언했다.
장한나를 트레이닝한 양현석은 "장한나는 평소 웃음도 많고 말괄량이"라며 "그런데 너무 착하다. 박진영이 날라리가 가수에 유리하다고, 대충 부르는 느낌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장한나는 아주 나쁜 예다. 자연스럽게 부르라는 것이었는데 (정말 건성으로 불렀다)"고 알렸다.
이어 "칭찬하자면 자신감이 있다. 그만큼 노래도 자신감 있게 성의있게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한나의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장한나, 특유의 필이 있다" "장한나, 오늘 정말 예뻤다" "장한나, 외모도 목소리도 매력있다" "장한나는 TOP8 가겠지" "장한나, 아직 어린데 분위기가 매혹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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