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현금 배당금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가 지난 5일까지 작년 결산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354개 사 중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303개 사의 현금배당 추이를 조사한 결과 배당금 총액은 6279억 원으로 전년 5856억 원보다 7.23% 늘어났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1.82%로 전년보다 0.16%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 평균 배당금 총액은 오락·문화 업종이 11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도매(71억 원), 방송서비스(66억 원) 업종이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동서가 545억 원을 배당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라다이스(273억 원), GS홈쇼핑(219억 원) 순으로 배당금이 컸다. 동서는 주당 550원을 배당했고, 파라다이스와 GS홈쇼핑은 주당 350원, 3500원을 각각 배당했다.

시가배당률은 정상제이엘에스가 7.41로 가장 높았고, 오리콤(7.40%) 브리지텍(5.40%)도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