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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경제 핵심은 이원화 직업교육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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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보건대학서 한·독 직업교육포럼 열려
    직업교육시스템 개혁 절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이 한·독 직업교육포럼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대구보건대학제공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이 한·독 직업교육포럼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대구보건대학제공
    “유럽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경제를 이어가는 독일 경제의 핵심은 이원화 직업교육 시스템 때문입니다.”

    독일 함부르크 직업교육원 베아테 그뤠블링호프 연구원은 최근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열린 한·독 직업교육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대구보건대학교 주관, 교육부가 후원했다.

    포럼에서 베아테 연구원은 “10년간의 기본학교를 마친 독일 청소년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업훈련과정을 선택한다. 직업훈련과정을 선택하면 16~17세부터 학교에 다니며 기업에서 체계적으로 일을 배우는데 이것이 바로 학업과 직업훈련을 병행하는 과정이 이원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일에선 직업교육과 대학교육은 전혀 차별받지 않는다. 이원화 직업교육 시스템은 견습생에게는 취업 및 기술능력 향상을 주고 기업에게는 필요로 하는 인재의 채용을, 노동시장은 민간 기업을 활용한 교육훈련의 확대 및 취업률 제고 등 3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홍용기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대림대 교수)은 한국 대학 직업교육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학력인구 감소 등의 위협요인으로 전문대학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전문대학이 현안을 극복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대학구조개혁과 국가·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 NCS 학습모듈 활용과 교육과정 운영 등 3가지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명호 영락유헬스고등학교장도 한국 특성화 고등학교 직업교육의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장상문 대구보건대 대외부총장은 “이번 행사는 조만간 있을 한국 독일 양국의 고등직업교육 협력에 관한 협약 체결과 직업교육시스템의 획기적인 개혁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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