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에 뜬 3000만원 '에르메스 카메라'
온라인몰 11번가에서 3000만원짜리 디지털카메라를 판매한다. 카메라 제조업체 라이카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함께 만든 ‘라이카 M9-P 에르메스 에디션’(사진)이 10일 11번가 내 ‘쇼킹딜’ 코너의 상품 목록에 올라왔다.

11번가는 2012년 출시돼 세계적으로 300대만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 2대를 들여와 판매키로 했다. 가격은 국내 정상 판매가인 3500만원에 비해 14.5% 싼 2990만원이다. 이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123만원 상당의 라이카 카메라 ‘D-LUX6’도 준다.

라이카 M9-P 에르메스 에디션은 2003년 출시한 ‘MP 에르메스 에디션’, 2009년 나온 ‘M7 에르메스 에디션’에 이어 라이카와 에르메스가 세 번째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만든 제품이다.

라이카 ‘M9-P 실버’ 제품의 본체 부분에 에르메스에서 사용하는 ‘보 스위프트’ 송아지 가죽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회갈색 어깨끈도 에르메스가 제작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총괄 자동차 디자이너 월터 드 실바도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