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이슈 진단]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달러화 강세 기조 지속 전망





달러 강세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는 것에 따른 위험회피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특히,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지표 결과를 살펴보면, 시간 당 평균임금이 8개월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광의의 실업률이 하락을 했다.





더불어, 1월과 지난 12월 통계도 상향조정 됐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미 경제지표들의 부진이 날씨 때문이었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게 되었고, 향후 날씨가 따뜻해질 경우, 시장기대를 뛰어넘는 미 경제지표의 호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강세 기대감이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달러화 흐름 역시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인위적 위안화 가치 조정 가능성 `주목`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을 통해 리커창 총리는 올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인민은행이 투기 수요를 근절하고자 위안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짐작됐고, 최근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 환율을 높인 시점이 지난 8일 무역지표 부진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수출 지표가 전망치를 큰 폭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하면서 중국 경제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수출 지표가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수출 부진의 중심에 홍콩의 기저 효과가 있었고, 중국 수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경착륙으로까지 확산 될 여지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는 경제지표 부진보다는 정부의 인위적인 위안화 가치 하락 의지에 따라 위안화의 흐름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발표, 중국 실물 지표 중요





중국 수출 지표는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기저 효과에 따른 대홍콩 수출 급감이 4월까지 지속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이 핫머니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한 2013년 5월 이전 중국의 대홍콩 수출 증가율은 평균 68.5%로 이러한 지난해 대 홍콩 수출 급증이 환차익을 노린 투기성 자금 영향이 컸던 걸로 짐작하고 있다.





홍콩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중국의 3대 수출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3월 수출이 또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수출 부진이 실제 중국의 경기 경착륙 우려로 연결 될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13일 발표 예정인 중국 2월 산업생산 등과 같은 실물지표들을 확인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日 추가 경기 부양 전망..엔저 기조 지속 전망





4월 소비세 인상은 내수비중이 높은 일본경제의 특성상 경기둔화로 연결될 유인이 높기 때문에, 4월 이전 일본정부나 일본은행의 경기 부양 스탠스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11일 예정된 3월 금정위를 통해 추가부양책을 채택하기보다 소규모의 완화책을 추가하는 것으로 경기 부양 스탠스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엔화는 추가 부양 기대감이 반영되며 엔화 약세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11일 BOJ금융정책회의 이후 일시적으로 엔화 약세흐름이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소비세율 인상 후 경기둔화가 지표를 통해 확인되면 사후적으로 추가 부양책을 실시하는 쪽으로 스탠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엔화방향 기조 자체는 약세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 외환시장 주요 변수





이번 주는 미국 2월 소매판매, 3월 미시건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되고, 중국의 1, 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발표되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증가, 3월 미시건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





이상한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이연수요가 소매판매 증가 동인으로 작용하고, 소비심리 역시 개선을 염두에 둔 긍정적 해석으로 판단되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발표되는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감소,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경기 친화적인 세부조치들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일부 지표 부진은 오히려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달러 대비 원화, 1060원 중후반 등락 예상





이번 주 미 고용시장의 회복흐름 지속에 따른 달러화 상승, 중국 2월 수출 부진 영향을 고려하여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등의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로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1060원대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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