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국내 증시 박스권 전망 … 한·캐나다 FTA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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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12일 국내 증시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 증시 '하락'…중국 경제·우크라이나 우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43포인트(0.41%) 하락한 1만6351.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4포인트(0.51%) 내린 1867.63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7.26포인트(0.63%) 빠진 4307.19로 장을 마감했다.
◆ 국제 유가 하락…금값은 이틀째 올라
국제유가는 11일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09달러(1.1%) 내린 배럴당 100.0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2센트(0.30%) 오른 배럴당 108.4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이틀째 올랐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5.20달러(0.4%) 높은 온스당 1346.70달러로 장을 마쳤다.
◆ 한국·캐나다, FTA 타결…'자동차' 얻고 '쇠고기' 양보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1일 최종 타결됐다. 캐나다는 승용차와 전자제품, 한국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관세 장벽을 낮추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FTA 협정안에 합의했다. 2005년 7월 공식협상을 시작한 지 8년8개월 만이다.
한·캐나다 FTA 체결을 통해 캐나다는 한국의 12번째 FTA 협정국이 됐고,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캐나다와 FTA를 체결한 국가가 됐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안에 대다수 품목의 관세를 매년 균등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품목 수 기준으로 양국은 97.5%에 대한 관세를 없앤다.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8.7%, 캐나다는 98.4%의 관세를 철폐한다.
◆ 與 "제주 취약지역 맞다"…'여론조사 경선' 가능성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룰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지사에 대해 '100% 여론조사 경선' 방안을 다시 비중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4차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지사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 금융당국, 우리·기업銀 도쿄지점 비자금 정황 포착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에서 최대 6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의 700억원대 부실 대출 가운데 일부가 국내로 유입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 은행의 도쿄지점 직원 중 일부가 자신의 연봉보다 과도하게 많은 금액을 국내로 송금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국내에 들어온 금액만 최대 6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비자금으로 활용된 액수와 용처를 놓고 금융당국이 계좌 추적 등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금감원, 증권사 임직원들 비밀계좌 정리기간 부여
금감원은 12일 상반기 중으로 증권사 임직원들이 금융투자상품을 몰래 거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자체 정리기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사 임직원들이 정리 기한 이후에도 규정을 어기고 몰래 주식이나 선물·옵션 등을 거래하다가 적발될 경우 '철퇴'를 가할 방침이다.
◆ 테리 전 백악관 국장 "통일 한국의 혜택, 비용 능가"
수미 테리(한국명 김수미) 미국 컬럼비아대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통일 한국의 여러 가지 혜택은 비용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 한국은 '아시아의 독일'로 부상하면서 미국을 제외한 선진 7개국(G7) 국가의 경제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계 1.5세인 테리 연구원은 미국 조지 부시 행정부 때 발탁돼 부시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한국ㆍ일본ㆍ오세아니아 담당 국장으로 일했다.
◆ 檢,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씨 오늘 소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인 유우성(34)씨가 증거 위조 의혹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11일 검찰과 민변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유씨에게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고검에 위치한 조사팀 사무실로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단비'
12일 오전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출근시간대 서울과 경기도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2~6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충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에서는 비가 늦은 밤 점차 그치겠다.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도 산간, 지리산 부근에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증권금융팀 차장
◆ 미국 증시 '하락'…중국 경제·우크라이나 우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43포인트(0.41%) 하락한 1만6351.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4포인트(0.51%) 내린 1867.63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7.26포인트(0.63%) 빠진 4307.19로 장을 마감했다.
◆ 국제 유가 하락…금값은 이틀째 올라
국제유가는 11일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09달러(1.1%) 내린 배럴당 100.0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2센트(0.30%) 오른 배럴당 108.4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이틀째 올랐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5.20달러(0.4%) 높은 온스당 1346.70달러로 장을 마쳤다.
◆ 한국·캐나다, FTA 타결…'자동차' 얻고 '쇠고기' 양보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1일 최종 타결됐다. 캐나다는 승용차와 전자제품, 한국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관세 장벽을 낮추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FTA 협정안에 합의했다. 2005년 7월 공식협상을 시작한 지 8년8개월 만이다.
한·캐나다 FTA 체결을 통해 캐나다는 한국의 12번째 FTA 협정국이 됐고,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캐나다와 FTA를 체결한 국가가 됐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안에 대다수 품목의 관세를 매년 균등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품목 수 기준으로 양국은 97.5%에 대한 관세를 없앤다.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8.7%, 캐나다는 98.4%의 관세를 철폐한다.
◆ 與 "제주 취약지역 맞다"…'여론조사 경선' 가능성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룰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지사에 대해 '100% 여론조사 경선' 방안을 다시 비중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4차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지사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 금융당국, 우리·기업銀 도쿄지점 비자금 정황 포착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에서 최대 6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의 700억원대 부실 대출 가운데 일부가 국내로 유입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 은행의 도쿄지점 직원 중 일부가 자신의 연봉보다 과도하게 많은 금액을 국내로 송금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국내에 들어온 금액만 최대 6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비자금으로 활용된 액수와 용처를 놓고 금융당국이 계좌 추적 등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금감원, 증권사 임직원들 비밀계좌 정리기간 부여
금감원은 12일 상반기 중으로 증권사 임직원들이 금융투자상품을 몰래 거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자체 정리기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사 임직원들이 정리 기한 이후에도 규정을 어기고 몰래 주식이나 선물·옵션 등을 거래하다가 적발될 경우 '철퇴'를 가할 방침이다.
◆ 테리 전 백악관 국장 "통일 한국의 혜택, 비용 능가"
수미 테리(한국명 김수미) 미국 컬럼비아대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통일 한국의 여러 가지 혜택은 비용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 한국은 '아시아의 독일'로 부상하면서 미국을 제외한 선진 7개국(G7) 국가의 경제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계 1.5세인 테리 연구원은 미국 조지 부시 행정부 때 발탁돼 부시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한국ㆍ일본ㆍ오세아니아 담당 국장으로 일했다.
◆ 檢,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씨 오늘 소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인 유우성(34)씨가 증거 위조 의혹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11일 검찰과 민변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유씨에게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고검에 위치한 조사팀 사무실로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단비'
12일 오전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출근시간대 서울과 경기도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2~6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충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에서는 비가 늦은 밤 점차 그치겠다.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도 산간, 지리산 부근에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