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2일 오는 6월 있을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으로 편입 예상 종목인 한국타이어, 한전KPS, 동아에스티 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5월 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종목 정기변경을 발표하고 6월 선물 만기 다음날부터 적용한다.

김영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정기변경은 8종목 교체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규 편입 예상 종목으로는 한전KPS, GKL, 한국타이어, 동아에스티, 삼립식품, 한국콜마, 서흥캅셀, 광동제약을 제시했다.

제외 종목은 GS건설, 한진해운홀딩스, 한국철강, 이수화학, 파미셀, 한올바이오파마, STX엔진, 웅진에너지로 예상했다.

편입 종목은 인덱스 펀드의 매수 수요에 의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타이어, 한전KPS, 동아에스티의 매수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제외 종목에 대한 인덱스 펀드발 매도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인덱스 펀드의 매도 수요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해 충격 흡수가 가능하다"며 "나머지 종목은 유동 시총 180위 이하로 실제 인덱스 펀드가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편입 제외 이벤트를 노린 투기적 매도가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는 필요하다"며 "파미셀의 경우 일부 국내·외국계 인덱스 펀드가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거래대금도 적어 투기적 순매도 가중될 경우 주가 충격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