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와 SLGI는 앞으로 2년 동안 화력발전소에 대한 독점 개발권을 갖고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발전소를 지은 뒤 발주처인 스리랑카 전력청에 전기를 공급하고 투자비를 회수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9월 스리랑카 전력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듬해 본계약을 맺은 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스리랑카는 전체 전력생산의 45%를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어 강수량이 적을 때는 전력생산이 어려웠다”며 “이번 석탄 화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스리랑카의 불안정한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