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당초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전년 수준 또는 약간 증가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부 금융지주의 경우는 STX와 팬택 등 일부기업의 크레딧 이벤트와 간접비용 발생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2일 FN가이드와 개별 증권사 등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순익의 경우 신한금융지주는 5천278억원, KB금융지주는 3천939억원, 하나금융지주는 3천188억원, 우리금융지주는 2천9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적게는 전년동기 대비 4%에서 많게는 10%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증권사별로 금융지주에 대한 최고치와 최저치의 경우 신한금융은 최고 5천846억원, 최저 4천726억원을, KB금융은 최고 4천379억원, 최저 3천180억원의 순익을 예상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최고 3천406억원, 최저 2천719억원의 순익을, 우리금융은 최고 3천529억원, 최저 2천596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증권사 은행·금융지주 담당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과 이자마진 개선 등으로 대부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봤지만 일부 금융지주의 경우 악재 발생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금융의 경우 아무래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직접적인 비용도 아직 순익 전망에 미반영돼 있고 간접비용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예를 들어 카드사태와 관련해 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보너스 금리라던가 유사한 종류의 혜택을 줄 경우 마진 압박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KB와 함께 우리금융의 경우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팬택과 에스콰이어 등의 기업들을 포함해 STX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 문제 등이 1분기 실적과 직결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크레딧 이벤트나, 출자전환, 신규 자금 지원 부분 등이 반영될 경우 컨센서스나 개별 증권사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마진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마진이 안정되는 모습들 나오고 있고 은행들의 대출 성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2월은 1월보다 약하기는 하지만 경기회복과 맞물리며 대출성장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이자 쪽에서 주식시장에서 망가졌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지주사들의 1분기 실적이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며 “다만 부실기업 출자전환과 추가 지원 문제 등이 연관돼 있어서 이러한 수치가 잡힐 경우 좋아질 것으로만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이자 마진의 경우 2~3년 연속 계속 추락하다가 올해는 좀 플랫하게 움직일 가능성 있는 것 같다”며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서기도 쉽지 않고 기준금리 오르지 않는 이상 어렵기 때문에 마진은 안정화 수준일 것이고 개선되더라도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부 금융지주는 다소 좋아지겠지만 대손비용 관련해서 연체율도 떨어지고 있어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금융지주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별로 전년대비 적게는 4%, 많게는 전년대비 두 자릿 수의 순익 증가를 나타내는 금융지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화증가율이 5% 이상 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이 증가했을 것이고 마진에서 깨지지 않는다는 점을 가정할 경우 대손비가 지난해말 다들 풀어놓았기 때문에 1분기에 많이 안나오는 부분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의 향후 수익성과 은행주 전망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간 가산금리 철폐, 수수료 인하 압박 등의 영향으로 은행 수익성이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며 “2년 동안 압박받던 부분 많이 해소되고 올해 4분기쯤 되면 마진 부분 올라가는 요인 등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사이클 상 은행주들은 향후 양호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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