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 A-7블록 조감도(4월 공급예정)
하남미사 A-7블록 조감도(4월 공급예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상반기 3만여가구를 공급, 중장기적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전·월세난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LH는 상반기 전국 28개 지구에서 총 3만122가구의 주택을 신규 공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전체의 58%인 1만7393가구가 분양·임대로 공급되고 지방 물량은 1만2729가구로 집계됐다.

상반기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난 게 특징이다. 유형별 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국민·영구임대 1만1906가구 △5·10년 공공임대 8155가구 △분납임대 1470가구 등 총 2만1531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11.2%(2178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상반기 임대주택을 집중 공급에 나서 임대 물량이 전체 공급물량의 71%를 차지한다. 이달 남양주 별내지구 A7블록(574가구), 양주 옥정지구 A7블록(1256가구) 등에서 국민임대가 공급된다. 다음달 수원 세류지구 2블록(233가구)과 시흥 목감지구 B5블록(345가구)에서 10년 공공임대가 선보인다. 분납임대는 집값을 입주 때부터 10년간 4회 분할 납부한 뒤 10년 후 소유권이 이전되는 임대주택이다.

LH는 또 8591가구를 공공분양한다. 다음달 경기 수원세류지구 1~3블록(1425가구)과 하남 미사지구 A7블록(1145가구)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5월에는 안양7동 1블록(3521가구)와 시흥목감지구 B6블록(592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시세보다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공급과 관련한 사항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 내 공급지구별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1600-100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