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고객 신용카드 복제…억대 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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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유소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로 김모씨(32) 등 3명을 구속하고 윤모씨(34)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전의 한 주유소에서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고객 신용카드 정보 5000여건을 불법으로 수집했다. 이들은 이를 이용해 신용카드를 복제, 1억2200여만원 상당을 몰래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3명은 신용카드 개인정보 1건당 10만~20만원에 거래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2013년 7월 중국에 있는 공범으로부터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리더기와 복제 프로그램을 전달받았다. 같은 해 10월 한 달여간 대전의 한 주유소에 공범 유모씨(32)를 위장 취업시켜 주유를 마친 고객이 건넨 신용카드를 고객이 보지 않는 곳에서 리더기를 이용해 복사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한 카드 리더기는 일반 매장에서 회원카드를 발급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로, 시중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이들은 복제한 5000여건의 신용카드 정보를 국내외 공범과 공유했고 이를 이용해 신용카드 116장을 위조했다. 이들은 위조한 신용카드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태국 등에서 총 170회에 걸쳐 귀금속, 아웃도어 의류 등을 사기 위해 결제를 시도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전의 한 주유소에서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고객 신용카드 정보 5000여건을 불법으로 수집했다. 이들은 이를 이용해 신용카드를 복제, 1억2200여만원 상당을 몰래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3명은 신용카드 개인정보 1건당 10만~20만원에 거래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2013년 7월 중국에 있는 공범으로부터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리더기와 복제 프로그램을 전달받았다. 같은 해 10월 한 달여간 대전의 한 주유소에 공범 유모씨(32)를 위장 취업시켜 주유를 마친 고객이 건넨 신용카드를 고객이 보지 않는 곳에서 리더기를 이용해 복사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한 카드 리더기는 일반 매장에서 회원카드를 발급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로, 시중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이들은 복제한 5000여건의 신용카드 정보를 국내외 공범과 공유했고 이를 이용해 신용카드 116장을 위조했다. 이들은 위조한 신용카드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태국 등에서 총 170회에 걸쳐 귀금속, 아웃도어 의류 등을 사기 위해 결제를 시도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