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고노담화 수정할 생각 없어"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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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인식을 담은 담화로 고노담화가 있다고 밝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아베 내각은 그것의 수정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담화로, 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 안에 검증팀을 설치해 고노담화 작성 과정을 검증하겠다고 밝히면서 아베 내각이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어 아베 총리는 종전 50주년과 60주년을 맞아 무라야마(村山)담화와 고이즈미(小泉) 담화가 나왔다고 소개한 뒤 "아베 내각은 이들 담화를 포함해 역사인식과 관련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계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역사인식에 대해 겸허해야 한다"고 밝힌 뒤 "역사인식은 정치·외교 문제화해서는 안 되며, 역사연구는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인식을 담은 담화로 고노담화가 있다고 밝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아베 내각은 그것의 수정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담화로, 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 안에 검증팀을 설치해 고노담화 작성 과정을 검증하겠다고 밝히면서 아베 내각이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어 아베 총리는 종전 50주년과 60주년을 맞아 무라야마(村山)담화와 고이즈미(小泉) 담화가 나왔다고 소개한 뒤 "아베 내각은 이들 담화를 포함해 역사인식과 관련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계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역사인식에 대해 겸허해야 한다"고 밝힌 뒤 "역사인식은 정치·외교 문제화해서는 안 되며, 역사연구는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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