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KT가 살길" 채찍질 나선 황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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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 열고 임직원 독려
“100년을 이어온 국민 기업으로 국가 네트워크를 책임지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주길 바란다.”
황창규 KT 회장(사진)이 ‘1등 KT’ 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황 회장은 토요일인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 대강당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1등 KT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 잘못과 관행을 혁신해 고객이 신뢰하는 1등 KT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결의대회에는 KT의 상무보 이상 임원, 주요 보직 팀장 등 임직원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개발, 상품, 유통·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KT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최우선 경영만이 KT가 글로벌 1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삼성전자 사장 등을 역임하며 애플 아이폰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기기 엑스박스에 메인보드를 공급하는 등 시장을 확장한 경험 사례도 들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며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 ‘글로벌 1등 KT’를 달성한다는 실천 서약을 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황 회장은 결의대회를 마치며 “KT가 보유한 네트워크·플랫폼 인프라를 토대로 다른 산업과 융합을 시도하자”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KT 등 통신 3사는 휴대전화 보조금 경쟁으로 45일간의 순차적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황 회장이 결의대회를 연 것은 상반기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결의대회에서는 임직원들 사이에 경영전략서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신시아 몽고메리 저)의 내용을 KT 현 상황에 대입한 제언도 오갔다. 이 책은 지난 1월 황 회장이 취임 직후 임원들에게 선물로 나눠준 책이다. 황 회장은 “이 책에서 나온 것처럼, KT 임원들은 ‘실행하는 전략가’로서 직원 스스로 절실함과 열정이 충만한 프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황창규 KT 회장(사진)이 ‘1등 KT’ 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황 회장은 토요일인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 대강당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1등 KT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 잘못과 관행을 혁신해 고객이 신뢰하는 1등 KT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결의대회에는 KT의 상무보 이상 임원, 주요 보직 팀장 등 임직원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개발, 상품, 유통·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KT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최우선 경영만이 KT가 글로벌 1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삼성전자 사장 등을 역임하며 애플 아이폰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기기 엑스박스에 메인보드를 공급하는 등 시장을 확장한 경험 사례도 들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며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 ‘글로벌 1등 KT’를 달성한다는 실천 서약을 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황 회장은 결의대회를 마치며 “KT가 보유한 네트워크·플랫폼 인프라를 토대로 다른 산업과 융합을 시도하자”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KT 등 통신 3사는 휴대전화 보조금 경쟁으로 45일간의 순차적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황 회장이 결의대회를 연 것은 상반기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결의대회에서는 임직원들 사이에 경영전략서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신시아 몽고메리 저)의 내용을 KT 현 상황에 대입한 제언도 오갔다. 이 책은 지난 1월 황 회장이 취임 직후 임원들에게 선물로 나눠준 책이다. 황 회장은 “이 책에서 나온 것처럼, KT 임원들은 ‘실행하는 전략가’로서 직원 스스로 절실함과 열정이 충만한 프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