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박원순 시장(야권 통합신당 후보로 출마 가정) 간 ‘6·4 지방선거’ 양자 가상 대결에서 박 시장이 50.4%의 지지율을 얻어 정 의원(43.6%)을 6.8%포인트 앞섰다.

한국경제신문과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15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3.1%)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박 시장은 16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황식 전 총리와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53.8%의 지지율을 기록, 김 전 총리(39.4%)를 14.4%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의 대결에서도 박 시장은 61.3%의 지지율로 우세를 나타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