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마돈나 등 함께 활동
구찌코리아는 이씨가 지난 8일 구찌의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CFC)’ 자문위원에 임명됐다고 17일 발표했다.
CFC는 지난해 2월 프라다 잔니니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구찌 본사인 케어링그룹 최고경영자(CEO)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부인인 배우 셀마 헤이엑, 가수 비욘세 놀스 카터 등이 함께 만든 캠페인이다.
그동안 세계 최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업체인 캐터펄트와 함께 전 세계 81개국 90여개 비영리 기관을 통해 여성과 여자 어린이 관련 280여개 프로젝트를 후원해왔다.
이씨 외의 자문위원은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부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베리아 평화운동가 리마 보위, 카릴 스텀 US유니세프 대표, 허핑턴포스트 설립자 아리아나 허핑턴, 가수 마돈나, 배우 줄리아 로버츠 등이다.
이씨는 “딸을 둔 엄마로 여성과 아동을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아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CFC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이 아시아 각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의 상징 연예인으로 떠올랐으며, 지난해 9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구찌와 함께 한식 만찬을 공동 주최하는 등 한식 전도사로 활동해왔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