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17일 제주도에서 순수 전기자동차인 ‘리프’ 출시 행사를 열었다. 빌리 헤이즈 닛산 리프글로벌팀 부사장(왼쪽)과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대표가 리프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닛산 제공
한국닛산은 17일 제주도에서 순수 전기자동차인 ‘리프’ 출시 행사를 열었다. 빌리 헤이즈 닛산 리프글로벌팀 부사장(왼쪽)과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대표가 리프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닛산 제공
한국닛산은 17일 순수 전기자동차인 ‘리프’를 제주도에 출시했다. 오는 21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에서 1차 제주 도민공모를 받은 뒤 11월부터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리프의 가격은 5000만~5500만원이지만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보조금을 받으면 2700만~3200만원에 살 수 있다. 보조금은 제주도를 비롯한 지자체가 실시하는 추첨에서 당첨된 고객들만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제주도는 총 487명으로부터 전기차 구매 신청을 받았으나 예산 한계로 추첨을 통해 160명에게만 보조금을 지급했다.

선택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이 늘어나는 올해엔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1200대가량의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할 전망이다. 다음달 기아자동차와 BMW가 순수 전기차인 쏘울 EV와 i3를 각각 선보인다.

닛산 리프는 1회 충전으로 135㎞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시속은 145㎞다. 2010년 12월에 미국과 일본에 첫선을 보인 뒤 지난 1월 말까지 세계에서 10만대 이상 팔렸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