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심석희가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000m 결승에서 심석희는 박승희와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무서운 스퍼트로 역전해 1위를 차지했다.





박승희와 합께 합계 68점을 획득한 심석희는 이어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로 들어오면서 포인트 34점을 보태, 총점 102점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첫 종목이었던 1500m와 1000m, 슈퍼파이널 금메달을 포함해,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박승희가 73점으로 2년 연속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러시아의 빅토르 안(안현수)이 7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빅토르 안은 1000m 우승에 이어 슈퍼파이널에서는 동메달을 따 총점 63점을 얻어, 미국의 셀스키와 캐나다의 해믈린을 제치고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여섯 차례 종합 우승을 한 것은 남녀 통틀어 빅토르 안이 처음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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