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개통 10주년을 맞는 코레일의 대표 브랜드 KTX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1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3년 연속 철도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2004년 세계에서 5번째로 개통한 고속철도 KTX는 시속 300㎞ 속도혁명으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면서 대한민국의 사회·경제·문화를 비롯한 국민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KTX 정차역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건설이 시작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친환경 철도시대를 맞아 국내 철도업계가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KTX의 안전성과 정확성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했다. KTX는 2012년 안전성과 정시운행률 부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고, 국제철도연맹(UIC)으로부터 안전분야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여객 수송실적도 증가했다. 2004년 개통 첫해 하루 이용객은 7만명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15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경남 거제시 청년층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고 있다. 조선업 호황에도 거제시의 고민이 늘고 있다. 지역 경제 쇠퇴 때문이다.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역산업과 고용 2024년 가을호'에 게재된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거제시 청년층(20~39세)이 가장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7만7244명이었던 청년 인구는 2023년 4만6283명으로 3만960명 감소했다. 연평균 1.26%씩 줄어 전국에서 청년층 비중이 가장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께부터 발생한 조선업 장기 침체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거대 조선소를 끼고 있는 거제는 청년층 노동자가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문제는 2023년께부터 조선업이 침체를 벗어나 호황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지역 청년층 이탈이 지속된다는 점이다. 지난달 기준 거제시 인구 중 청년층 인구는 2023년보다 3358명 감소한 4만2925명으로 전체 18.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는 전국 평균 청년 비율 24.3%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통상 조선업계가 호황이면 일감이 늘어나 지역으로 옮겨 오는 청년층이 증가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당 부분 인력 수요를 채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기준 거제시 외국인 거주자는 2년 전 대비 160% 이상 늘어난 1만4969명으로 집계됐다.시는 조선업 신규 취업자에게 매월 이주 정착비를 지급하거나 무주택 청년 세대주에게 월세를 지원하는 등 청년 잡기에 나선다. 거제시 민간 참여형 청년주택(거북이집)을 조성해 주변 시세 절반 수준으로 공급한다.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후 첫 주말인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집회 장소 인근 교통 통제로 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당부된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탄핵 찬성 측인 퇴진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동십자교차로~적선교차로 전 차로에서 '범국민대회' 집회를 개최한 이후 현대건설 사옥 또는 안국역 5번 출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3만명이다.민주노총은 '세계 여성의날 노동자대회' 집회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고용노동청 앞 편도 전 차로에서 개최하고, 동십자교차로까지 행진해 퇴진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한다. 신고 인원은 3000명이다.또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종로1가교차로~을지로1가교차로 편도 전 차로에서 열고, 동십자교차로까지 행진해 퇴진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한다. 신고한 인원은 2만 명이다.탄핵 반대 측인 자유통일당은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 집회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대한문 전 차로, 교보빌딩~광화문KT 빌딩 편도 전 차로에서 개최한다. 이후 안국역 5번 출구까지 행진한다. 신고 인원은 5만명이다.3만명을 신공한 세이브코리아는 '국가비상기도회' 집회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여의대로 편도 전 차로에서 개최한다. 이후 국회대로까지 행진한다.한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탄핵 찬반 양측이 대기 중이다.경찰은 "도심권 세종대로 및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를 미리 확
한 지역 체육회 회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성희롱과 폭언 등 언행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4일 오후 5시께 도내 한 고깃집에서 강원지역 A 체육회장은 한 사업체 관계자들과 반주를 겸한 식사를 했다. 그는 귀가 시 대리운전을 맡기려고 직원 B씨를 식당으로 불렀다.식당에 도착한 B씨에 대해 A 회장은 사업체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얘 갑바 봐. 여자 D컵은 될 거 같아", "나는 여자 다 떨어지면 얘 젖이나 만져야겠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이를 포함해 여러 차례 이어진 성희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B씨는 병원에서 '3개월 이상의 치료 관찰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정신과 상담과 약물 치료까지 받았다고 한다.B씨는 성희롱과 폭언 외에도 여러 차례 부당한 지시가 있었던 점도 문제로 거론했다. B씨에 따르면 2022년 10월 전국체전이 한창이던 울산을 방문했을 당시 A 회장은 갑자기 "땅을 보러 가야 한다"며 원주까지 왕복 6시간 동안 B씨에게 운전시켰다. 출장 신청까지 해놓은 '업무 시간'이었지만, 사적인 일에 직원을 동원했다는 주장이다.B씨는 결국 지난 1월 9일 고용노동부와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윤리센터 등 기관에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알렸다. 앞서 A 회장은 지난해 9월에도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으로 신고당해 지난 1월 노동 당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B씨는 노동 당국 등 기관의 처분 결과를 토대로 A 회장을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B씨는 피해 신고 이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내고 병가를 신청했으나, 체육회가 이를 반려한 것을 두고 '보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