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임대시장에서 강남에 비해 기존 임대 공급 물량이 적었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동대문 광진 등 서울 도심권과 강서 구로 등 강서권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과 마포 등 과거 대표적인 오피스텔 투자지역의 경우 임대료는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만 치솟아 임대수익률이 기대 이하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2014년 2월 기준)은 5.59%로 서울 평균치(5.34%)를 약간 웃도는 수준인 반면 구로구(6.33%)와 강서구(6.29%), 광진구(5.93%), 동대문구(5.44%) 등 도심․강서권의 주요 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은 5.99%로 6%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도심권과 강서권은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임대 수요가 꾸준한 장점이 있으며 상가 시설도 몰려 있어 생활이 편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도심권에서는 대우건설이 다음달 중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19~36㎡ 총 824실 규모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3㎡ 525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9~37㎡ 299가구로 구성됐다.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고려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주변으로 대학가가 몰려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강변SK뷰’는 오피스텔 전용 26~29㎡ 133실을 내달 중 분양 예정이다. 2호선 구의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한강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 올림픽대교와 잠실대교가 있어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강서권에서는 마곡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중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2블록에서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3~38㎡ 510실 규모로 5호선 마곡역과 가깝다. 마곡지구 핵심 업무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와 대표 편의시설인 신세계몰, 이마트가 접해 있다.

구로구 천왕동에서는 금광기업이 ‘천왕네이처힐’ 전용 24㎡ 55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상가를 분양 중이다. 1호선 천왕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오피스텔 新 투자처로 서울 도심·강서권역 '주목'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