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최근 한국다케다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다케다제약의 당뇨치료제 '액토스릴'을 한국에 독점 공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액토스릴은 다케다제약의 TZD계열 당뇨치료제 액토스에 글리메피리드를 복합 처방한 의약품이란 설명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피오글리타존과 인슐린 분비기능을 향상시키는 글리메피리드의 복합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돕는다.

1일 1회1정을 아침식사와 함께 복용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액토스릴은 30mg/2mg, 30mg/4mg의 두가지 용량으로 허가 받았으며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정연진 일동제약 사장은 "액토스릴 코프로모션을 계기로 다케다제약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액토스릴이 글리메피리드 단독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복약편의성도 높여 당뇨환자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뇨치료제 분야에서는 다양한 복합제가 개발되고 있는 추세인데, 피오글리타존과 글리메피리드의 조합은 액토스릴이 최초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