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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금리 가이드 바뀌나…옐런, FOMC 첫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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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퍼링 지속 여부도 주목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1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정책에 관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 변경과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의 지속 여부다.

    제로금리 가이드 바뀌나…옐런, FOMC 첫 주재
    우선 양적완화(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월 650억달러에서 550억달러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 2월 고용지표가 개선된 데다 제조업 생산이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겨울 강추위 여파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경기회복세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지만 테이퍼링 기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금리정책의 기조 변화다. Fed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2% 아래에 머무르는 한 실업률이 6.5% 밑으로 떨어질 때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한다”고 선제적으로 안내해왔다. 그런데 실업률(2월 6.7%)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해 기준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래서 벤 버냉키 전 의장은 “실업률이 6.5% 밑으로 떨어진 후에도 ‘상당 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며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컨센서스는 2015년 3분기다.

    손성원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는 “옐런 의장은 실업률이 고용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포워드 가이던스 내용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실업률 하락은 신규고용 확대가 아니라 장기실업자의 구직 포기와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맞물리면서 노동시장 참여자(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게 주된 원인이다. 손 교수는 “실업률 수치가 아니라 고용시장을 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신호를 줄 경우 시장은 큰 혼란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마이클 퍼롤리 JP모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양적완화와 포워드 가이던스라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을 키우고 있다”며 “Fed가 제로금리 정책 변화를 예고하면 작년 6월 나타났던 금리 급등, 주가 하락과 같은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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