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주택시장 살리기…2014년 보증 목표 70조"
“올해 주택 보증 목표를 70조원으로 늘려 주택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61·사진)은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주거복지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공기업답게 공적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또 올해 보증료 매출액 3000억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5조원의 보증실적과 19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총 330억원을 배당했고 이 중 212억원이 정부 몫이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맞춰 주택구입자금보증,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등 16개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며 “올해에도 건설사 등에 대한 분양보증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서민들을 위한 금리 1%대 공유형 모기지 수탁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주택보증은 부동산종합포털도 만들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공사의 공동주택 용지 매각 정보나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시세 정보, 주택보증이 보유한 민간 건설사의 각종 분양 정보 등을 총망라하는 사이트를 구축해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부사장)과 현대도시개발(사장), 주택산업연구원(이사) 등을 거쳐 2012년 1월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취임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