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실제 사진과 도면, 그림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한옥 수선 등 가이드라인’을 18일 발표했다. 인사동, 북촌, 돈화문로, 경복궁 서측, 운현궁 일대 등 서울시내 한옥 밀집지역 다섯 곳의 한옥을 보전하고, 주민들이 손쉽게 한옥을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가이드라인은 크게 공간구성과 배치계획, 지붕 및 입면계획, 단면계획, 기타계획 등으로 이뤄졌다. 공간구성은 ㄱ자형, ㄷ자형, ㅁ자형 등의 건물배치와 방, 대청이 있는 전통한옥의 공간을 권장한다. 이 가이드라인을 지키면 시에서 비용을 지원받거나 융자를 얻기 위해 거쳐야 하는 설계 심의 절차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