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영토전쟁] NX30·갤럭시카메라2…화질·성능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 고급형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NX30’는 203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3/AA.8479476.1.jpg)
빠르고 정확해졌다
![[카메라 영토전쟁] NX30·갤럭시카메라2…화질·성능 따라올테면 따라와봐](https://img.hankyung.com/photo/201403/01.8485253.1.jpg)
NX30의 특징을 요약하면 이렇다. 고해상도의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F를 채택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초점을 맞출 수 있다. 8000분의 1초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초당 9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상하 270도, 좌우 180도 회전하는 3인치 디스플레이와 최대 80도까지 3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틸트 뷰파인더도 강점이다.
맑은 날 야외에서도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CES 2014 공식 파트너인 미국 온라인 매체 리뷰드닷컴은 “놀라울 정도로 유용한 틸트 뷰파인더와 더 빠르고 더 정확해진 AF”라고 호평했다. ‘CES 에디터스 초이스(CES Editor’s Choice)’에도 선정됐다. 국내 출고가는 119만9000원(18-55㎜ 번들 렌즈 포함)이다.
아쉬운 점은 소재다. NX30은 NX300보다 상위 기종이지만 플라스틱 소재를 쓴다. 두 제품을 비교할 때 금속 소재를 적용한 NX300이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 카메라인 ‘갤럭시카메라2’는 4.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3/01.8485252.1.jpg)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갤럭시카메라는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 제품이었다.
그러나 성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갤럭시카메라2는 전작보다 컴퓨팅 성능은 좋아졌지만 가격은 내렸다.
![[카메라 영토전쟁] NX30·갤럭시카메라2…화질·성능 따라올테면 따라와봐](https://img.hankyung.com/photo/201403/01.8485251.1.jpg)
1630만 화소에 광학 21배 줌 렌즈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터치 스크린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직접 배율을 높일 수 있는 광학 핀치 줌을 적용해 더 편리하게 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살짝 갖다 대면 사진이 알아서 착착
NX30과 갤럭시카메라2 모두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의 근접무선통신(NFC) 기능을 켜 놓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 살짝 대면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태그 앤드 고’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는 모든 스마트 카메라에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 카메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이 밖에 여러 장의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링크’,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원격 조절할 수 있는 ‘리모트 뷰파인더’ 등 다양한 공유 기능도 갖췄다.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부사장)은 CES 기간에 미국사진협회(PMDA·Photoimaging Manufacturers and Distributor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프리미엄 렌즈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광학 전문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놔 카메라 업계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