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車 보험료 '일단정지'…더케이·하이카 등 내달 3% 인상안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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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 올리려던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업사들이 인상 계획을 접었다. 다른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리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 하이카다이렉트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업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당초 다음달부터 인상된 보험료를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삼성화재 등 대형사들이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아 인상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온라인 전업사들이 보험료를 올릴 경우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삼성화재 애니카다이렉트에 비해 가격이 비싸질 수 있다”며 “결국 고객이 이탈하고 신규 가입자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고려했던 중소형사들이 대형사가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 우려 등으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1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 하이카다이렉트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업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당초 다음달부터 인상된 보험료를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삼성화재 등 대형사들이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아 인상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온라인 전업사들이 보험료를 올릴 경우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삼성화재 애니카다이렉트에 비해 가격이 비싸질 수 있다”며 “결국 고객이 이탈하고 신규 가입자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고려했던 중소형사들이 대형사가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 우려 등으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