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도시 공기오염도 기준치 넘으면 보상"…中 '스모그 보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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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스모그 보험’이 등장했다. 중국 6개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공기오염지수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19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핑안보험과 손잡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스모그 보험 상품을 지난 18일 출시했다. 씨트립의 관광상품을 이용해 중국을 여행하는 동안 공기오염지수가 특정 기준치를 초과한 날이 이틀 이상이면 하루 50위안(약 8650원)을 보험금으로 탈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료는 사흘짜리 상품은 10위안, 1주일짜리 상품은 15위안이다. 1주일짜리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보험료로 15위안만 내면 최대 350위안의 보험금을 탈 수 있다. 보험 가입은 씨트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시안 하얼빈 청두 등 총 6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씨트립 측은 “각 도시의 대기오염 상태와 관광지로서의 인기 등을 감안해 보험 적용 도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보험금 지급 기준은 도시에 따라 다르다. 스모그가 가장 심각한 베이징은 공기오염지수가 200을 넘어야 한다. 하얼빈과 청두는 150, 상하이 광저우는 100을 각각 초과해야 한다.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이들 도시의 공기오염 지수를 감안할 때 보험금을 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 달간(2월16일~3월17일) 베이징은 공기오염지수가 200을 웃돈 날이 9일이었고, 상하이는 이 지수가 100을 넘어선 날이 17일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인민보험은 중국 내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히는 베이징 시민을 위한 스모그 보험을 출시했다. 베이징 시민이 공기 오염으로 병이 날 경우 최대 1800위안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19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핑안보험과 손잡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스모그 보험 상품을 지난 18일 출시했다. 씨트립의 관광상품을 이용해 중국을 여행하는 동안 공기오염지수가 특정 기준치를 초과한 날이 이틀 이상이면 하루 50위안(약 8650원)을 보험금으로 탈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료는 사흘짜리 상품은 10위안, 1주일짜리 상품은 15위안이다. 1주일짜리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보험료로 15위안만 내면 최대 350위안의 보험금을 탈 수 있다. 보험 가입은 씨트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시안 하얼빈 청두 등 총 6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씨트립 측은 “각 도시의 대기오염 상태와 관광지로서의 인기 등을 감안해 보험 적용 도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보험금 지급 기준은 도시에 따라 다르다. 스모그가 가장 심각한 베이징은 공기오염지수가 200을 넘어야 한다. 하얼빈과 청두는 150, 상하이 광저우는 100을 각각 초과해야 한다.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이들 도시의 공기오염 지수를 감안할 때 보험금을 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 달간(2월16일~3월17일) 베이징은 공기오염지수가 200을 웃돈 날이 9일이었고, 상하이는 이 지수가 100을 넘어선 날이 17일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인민보험은 중국 내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히는 베이징 시민을 위한 스모그 보험을 출시했다. 베이징 시민이 공기 오염으로 병이 날 경우 최대 1800위안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