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전 참전용사 9명에 '뒤늦은' 명예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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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베트남전 유공 15명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9명의 유가족에게 군인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했다.
이날 명예훈장을 받은 한국전 참전용사는 주요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히스패닉계와 유대계 미국인이 대부분이다. 1950년 9월 다부동 전투에 참여한 에두아르도 고메즈 병장, 1951년 3월 양평 전투에 기관총 부사수로 참전한 레오나도 크라비츠 일병, 1952년 8월 철원 전투에 참여한 빅터 에스피노자 상병 등이다.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주요 전투에서 공을 세운 15명도 함께 명예훈장을 받았다.
이들 24명은 이미 바로 아래 급인 수훈십자훈장(DSC)을 받은 용사들 가운데 높은 공적이 재평가된 경우로, 생존자는 베트남전 참전용사 3명이다. 미 의회가 2002년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유대계나 히스패닉계, 아프리카계 미국인 참전용사 가운데 인종적 편견 때문에 명예훈장 수여가 거부된 사례가 없는지 재검토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은 역사를 바로 쓰는 날”이라며 “개개인의 기록을 읽어 보면 이들의 용감함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그에 걸맞은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날 명예훈장을 받은 한국전 참전용사는 주요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히스패닉계와 유대계 미국인이 대부분이다. 1950년 9월 다부동 전투에 참여한 에두아르도 고메즈 병장, 1951년 3월 양평 전투에 기관총 부사수로 참전한 레오나도 크라비츠 일병, 1952년 8월 철원 전투에 참여한 빅터 에스피노자 상병 등이다.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주요 전투에서 공을 세운 15명도 함께 명예훈장을 받았다.
이들 24명은 이미 바로 아래 급인 수훈십자훈장(DSC)을 받은 용사들 가운데 높은 공적이 재평가된 경우로, 생존자는 베트남전 참전용사 3명이다. 미 의회가 2002년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유대계나 히스패닉계, 아프리카계 미국인 참전용사 가운데 인종적 편견 때문에 명예훈장 수여가 거부된 사례가 없는지 재검토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은 역사를 바로 쓰는 날”이라며 “개개인의 기록을 읽어 보면 이들의 용감함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그에 걸맞은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