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3년 만에 최고를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2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전망치가 111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분기(92)보다 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1년 1분기(111)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대한상의가 조사해 온 BSI는 2011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0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대한상의는 “미 경기 회복과 자동차·전자 등의 업황 개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BSI가 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