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천송이·도민준 中 CF로 다시 만난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연 배우 전지현(왼쪽)·김수현(오른쪽) 씨가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 광고모델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두 배우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드라마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조회 수 25억회를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씨가 극중에서 “눈 오는 날에는 치킨에 맥주인데…”라고 언급한 뒤 중국에서는 원래 없던 ‘치맥(치킨+맥주)’ 문화가 생겨 젊은이들이 치킨집 앞에 줄을 설 정도로 이들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다.

두 배우는 다음달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를 비롯해 UHD TV, 태블릿PC,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 광고 모델로 중국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천송이·도민준 캐릭터로 중국을 매료시킨 전지현·김수현 씨가 모델로 나서면 제품 홍보는 물론 중국 내 삼성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현재 삼성전자의 국내 냉장고 모델로 활동 중이며, 김씨는 2012년 삼성전자 노트북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