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은 창조경제 핵심…지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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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대 학장협의회 심포지엄
예체능계열 대학생 수는 전체 대학 정원의 10%(5만명)이지만 연구개발(R&D) 지원은 고작 전체의 0.93%다. 믿기 어렵지만 우리 예술 교육의 부끄러운 현실이다. 이런 불합리를 바로잡기 위해 미대 교수들이 발 벗고 나섰다.
전국미술디자인계열 학장협의회(회장 이순종 서울대 미대 학장·사진)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창조국가를 위한 예술교육의 미래’ 심포지엄을 열고 정부 지원 확대를 건의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기조 발제에 나서 ‘창조사회와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발표한다.
1, 2부로 나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고정민 홍익대 교수는 ‘예술의 사회, 경제적 가치창조’ 발표를 통해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연간 4만4000명의 고용을 창출(2007년 기준)하고 있고 스페인 빌바오시도 구겐하임 미술관 건설을 계기로 취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10% 높아진 점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하준수 국민대 교수는 “현재의 대학 연구개발비 지원은 논문을 주요한 평가지표로 삼고 있어 예체능계 교수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며 “이는 예술 교육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의 시정을 주장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최민영 성신여대 교수가 ‘창조국가 구현을 위한 AK(Art Korea) 사업’을 제안하고 그 규모 및 지원 방식을 설명한다. 최 교수는 “예술 디자인 정책은 창의적 인재 양성, 연구 전문화, 융합, 확산이라는 비전과 목적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며 “예술디자인 분야 연구개발 사업비를 전체 지원비의 7%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전국미술디자인계열 학장협의회(회장 이순종 서울대 미대 학장·사진)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창조국가를 위한 예술교육의 미래’ 심포지엄을 열고 정부 지원 확대를 건의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기조 발제에 나서 ‘창조사회와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발표한다.
1, 2부로 나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고정민 홍익대 교수는 ‘예술의 사회, 경제적 가치창조’ 발표를 통해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연간 4만4000명의 고용을 창출(2007년 기준)하고 있고 스페인 빌바오시도 구겐하임 미술관 건설을 계기로 취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10% 높아진 점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하준수 국민대 교수는 “현재의 대학 연구개발비 지원은 논문을 주요한 평가지표로 삼고 있어 예체능계 교수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며 “이는 예술 교육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의 시정을 주장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최민영 성신여대 교수가 ‘창조국가 구현을 위한 AK(Art Korea) 사업’을 제안하고 그 규모 및 지원 방식을 설명한다. 최 교수는 “예술 디자인 정책은 창의적 인재 양성, 연구 전문화, 융합, 확산이라는 비전과 목적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며 “예술디자인 분야 연구개발 사업비를 전체 지원비의 7%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