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미국 선에디슨과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합작 투자한 SMP의 지분 178만5000주를 선에디슨에 매각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대신 지분 매각금액 중 1억달러 규모의 현금 출자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 선에디슨의 관계사인 SSL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SSL은 싱가포르의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다.

삼성정밀화학의 SMP 지분 처분 금액은 14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2.43%에 해당한다. 삼성정밀화학과 선에디슨은 2011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50 대 50 합작으로 SMP를 설립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 기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2차전지 소재, 생분해수지 등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는 신규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