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하이패스 단말기 8월부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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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도로공사 사장…2020년 모든 톨게이트 없앨 것
“하이패스 보급률이 80% 정도 되면 톨게이트가 필요 없어집니다. 2020년이면 정차 없이 그냥 지나가는 ‘스마트 톨링’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은 20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8월 2만원대 하이패스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은 5만~7만원대다. 김 사장은 “현재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이 비싸 국내 자동차 2000만대 중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47% 정도”라며 “저렴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 내달 초 제조사들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4월에 우선 100만대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176개 고속도로 휴게소 관리방안도 밝혔다. 김 사장은 “그동안 경쟁이 없다 보니 심지어 40년 넘은 휴게소도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휴게소도 호텔처럼 등급을 매겨 점수가 나쁜 휴게소는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휴게소를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도 내놨다. 도로공사는 상반기 중 전국 11개 휴게소 37곳에 ‘청년창업 매장’을 열기로 하고, 내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업자들에겐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매장시설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제16, 17, 18대 국회의원 3선 출신인 그는 ‘통일희망나무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2일 수원IC 옆 유휴지에 통일희망나무를 처음 심었다. 통일이 가까워지면 북한에서 고속도로 놓아달라는 요청을 해올 것”이라며 “1년에 500만그루씩 1500만그루를 심을 생각이며 3년 후면 자란 묘목을 북한에 옮겨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취임 100일을 맞은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은 20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8월 2만원대 하이패스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은 5만~7만원대다. 김 사장은 “현재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이 비싸 국내 자동차 2000만대 중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47% 정도”라며 “저렴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 내달 초 제조사들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4월에 우선 100만대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176개 고속도로 휴게소 관리방안도 밝혔다. 김 사장은 “그동안 경쟁이 없다 보니 심지어 40년 넘은 휴게소도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휴게소도 호텔처럼 등급을 매겨 점수가 나쁜 휴게소는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휴게소를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도 내놨다. 도로공사는 상반기 중 전국 11개 휴게소 37곳에 ‘청년창업 매장’을 열기로 하고, 내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업자들에겐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매장시설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제16, 17, 18대 국회의원 3선 출신인 그는 ‘통일희망나무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2일 수원IC 옆 유휴지에 통일희망나무를 처음 심었다. 통일이 가까워지면 북한에서 고속도로 놓아달라는 요청을 해올 것”이라며 “1년에 500만그루씩 1500만그루를 심을 생각이며 3년 후면 자란 묘목을 북한에 옮겨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