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들어 두 번째인 SK텔레콤의 통신 장애가 3시간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20일) 오후 6시부터 통신 장애가 발생해 전화 송·수신은 물론 데이터 통신에도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일부 고객은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라고 뜨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오후 6시 24분에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2시간이 지나서도 고객들의 `먹통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애를 일으킨 가장 큰 이유는 `가입자 확인모듈`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가입자 확인모듈`은 가입자가 보유하고 있는 단말기가 무엇이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관리하는 서버입니다.



단말기에서 기지국으로 현재 정보를 수시로 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국번(번호)를 관리하는 가입자 확인 모듈이 장애가 발생한 것입니다.



장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회사 측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 측이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는 설명은 가입자 확인 모듈 자체의 장애는 해결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고객들의 전화가 먹통인 이유는 폭증하는 통화시도를 우려해 SK텔레콤 자체적으로 제어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든 가입자가 정상적인 통화를 할 수 있는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며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이부진 사장 `통큰 선행`··신라호텔 정문사고 택시기사 4억 배상 면제
ㆍ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연주 결혼 `3개월 만에 뒤바뀐 신랑`
ㆍ아무리먹어도 날씬한여성! 알고보니
ㆍ허지웅, 국민MC 유재석 `나는 남자다` 디스 논란··왜 시작도 안한 프로그램을?
ㆍ연준 첫 금리 인상시기 `구체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