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고, 먹고, 자고...이는 모든 사람들이 매일매일 반복하는 행위이자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행위이다. 그런데 우리 여자들은 여기에 화장이라는 녀석이 추가된다. 물론 생전 화장이라고는 비비크림밖에 발라본 적 없다고 말하는 여자들도 많겠지만, 비비 역시 화장품이다. 이처럼 화장은 여자들에게 있어 평생의 동반자와 같은 것이다. 이 동반자가 때로는 무척 귀찮고 성가시지만 또 가장 고마운 것이기도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화장을 하면 예뻐지기 때문이다.





예쁜 얼굴 마다할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이렇다 보니 여자들의 화장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높아지는 만큼 화장품의 종류도 방대해지고 있다. 그뿐인가. 파운데이션 하나를 바를 때도 수십 가지의 방법이 있고, 립스틱 하나를 바를 때도 콘셉트에 따라 바르는 방법이 달라진다. 그만큼 화장하는 방법도 얼굴 부위별로 세분화되면서 다양해진 것이다. 그래서 ‘뷰티 플레이’에서는 이러한 메이크업 홍수 속에서 여자들이 보편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핵심들만 골라 골라서 추천 제품과 함께 소개해주려고 한다.





세 번째 뷰티플레이의 주인공은 바로 ‘파운데이션’이다. 최근에는 CC크림까지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커버되는 ‘한 듯 안한 듯’한 제품들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CC크림이나 BB크림은 피부톤을 보정해 줄 뿐, 나의 결점들은 효과적으로 가려주지 않는다. 특히나 트러블이 심한 사람들에게 이러한 제품은 실제로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파운데이션이 성수와도 같은 존재다.





이런 이유로든지, 더욱 화사한 피부표현을 위해서든지 여자들은 파운데이션을 ‘결코’ 버릴 수가 없다. 때문에 여성들은 제품력이 좋다고 소문난 파운데이션 몇 개 정도는 모두 집에 구비해 놓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 나와 있는 파운데이션 종류는 많고, 사람들마다 피부타입도 모두 다르다. 즉, 똑같은 파운데이션이라도 어떤 피부에, 어떤 도구를 사용해서 바르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뷰티 플레이에서는 ‘팔랑귀’ 때문에 제품이 좋다고 하면 무조건 사용해보던 기자가 다양한 뷰티 북과 전문가들의 조언 중 에센스만 쏙쏙 골라 뽑았다.





▲ 파운데이션 바르기, 모르겠는데?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방법을 모르는 여자는 없겠지만, 기본이 튼튼해야 응용도 잘 할 수 있는 법. 팔레트에 파운데이션을 짜는 사람, 퍼프에 바로 짜는 사람 등 자신만의 방법이 있겠지만, 여성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으로 알아봤다.



우선 손등에 파운데이션을 덜어 낸 후 손가락으로 얼굴에 점을 찍듯이 콕콕 찍어 준다. 이마에 3번, 양 볼에 3번, 코에 1번, 턱에 1번을 그림의 동그라미 부분과 같이 발라준다. 그리고 화살표 방향대로 피부의 결을 따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넓은 부위에서 좁은 부위 순서대로 발라주면 된다. 다 바른 후 남은 양으로 턱 밑과 목선도 결 방향으로 커버해 줘야 얼굴만 ‘동동’ 뜨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 내 피부엔 어떤 파운데이션 발라?





파운데이션도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리퀴드, 팩트, 크림, 스틱 제형으로 나눌 수 있다. 리퀴드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대표적인 유형으로, 밀착력이 좋아서 가볍게 펴 바르기 좋다. 그러나 커버력과 지속력이 조금 떨어져서 결점 없는 피부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면 좋다. 또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지성피부보다는 건성피부가 사용하면 좋다.





크림제형은 유분기가 많기 때문에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다. 크림 제형은 리퀴드 제형보다 커버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잡티를 가리기에도 유용하며 지속력 또한 높다. 하지만 잘 펴바르지 않으면 화장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최대한 얇게 펴발라줘야 한다.





스틱 파운데이션은 수분과 유분을 혼합해 고체화시킨 형태로 커버력이 우수하면서 부드럽게 발린다. 또한 밀착력도 뛰어나다. 커버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얼굴에 잡티나 기미가 있는 부분을 부분적으로 더 커버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팩트 파운데이션은 지성피부가 사용하기 좋다. 팩트 가루가 유분기를 잡아주며, 커버력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잡티를 가리기에도 유용하다. 하지만 지속력은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수정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사진에서는 리퀴드, 팩트,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에 알맞은 피부 상태와 대표적인 아이템, 그 브랜드에서 추천하는 도구들까지 사진으로 정리해봤다.







▲ 파운데이션, 뭘로 발라야 좋아?





같은 파운데이션이라도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커버력이 달라진다. 대표적인 도구로는 브러시, 퍼프, 손이 있는데, ‘어떤 도구가 제일 좋다’라는 특별한 기준은 없다. 직접 체험해 보고 자신의 피부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브러시는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다. 특히 얇고 뭉침 없이 발리기 때문에 투명한 메이크업을 하기 좋다. 얇고 자연스럽게 발리지만, 커버력은 그만큼 떨어진다.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바르게 되면 브러시 자국이 얼굴에 그대로 남을 수 있으니, 숙지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퍼프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도구다. 사용법도 쉽기 때문에 누구나 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을 흡수한 후 피부에 발리기 때문에 퍼프를 사용하게 되면 탱탱한 느낌이 드며 커버력도 브러시보다 높다. 때문에 지성피부와 궁합이 잘 맞는다.







손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여성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손에는 열기가 있어서 파운데이션을 잘 펴바르면 반들반들한 윤기가 난다. 일반적으로 지성피부보다는 건성피부가 손과 궁합이 잘 맞는다.



▲ 도구별 사용법



도구에 따라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방법은 다르다. 손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방법을 모르는 여성들은 없을 것이라 사료되므로, 손을 제외한 브러시와 퍼프를 이용한 사용법을 소개하겠다.





◈ 브러시로 바르기



①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톡톡 묻힌다.

② 브러시를 살짝 세워 브러시 끝으로 바른다. (브러시를 눕혀서 바르게 되면 브러시의 결 자국이 남기 때문이다)

③ 콧망울이나 입, 눈 라인처럼 구석진 곳은 브러시의 좁은 옆쪽이 피부에 닿도록 세로로 세워 발라준다.



◈ 퍼프로 바르기



①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톡톡 묻힌다.

② 퍼프로 통통 튕기듯 발라준다. (이때 두드리기만 하면 퍼프가 파운데이션을 다 흡수하기 때문에 피부 결을 따라 조금씩 두들기며 펴 바른다)

③ 콧망울이나 입, 눈가 등 각진 부위는 톡톡 두드리듯 발라야 밀착이 잘 된다.





▲ 파운데이션 도구별 커버력 차이



파운데이션 종류별 도구에 따른 커버력을 알아봤다. 역시, 손은 커버력이 가장 약했고, 브러시는 은은한 광채가 도는 대신 커버력이 높진 않았다. 퍼프는 가장 커버력이 높아 주근깨, 기미도 확실히 커버됐다. 하지만 너무 매트해서 팔자주름에 자국이 생길 수 있으니, 피부가 건성이라면 퍼프보다는 브러시를 추천한다.







(사용제품=맥 스튜디오 퍼펙트 파운데이션, 맥 187 스티플링 브러쉬, 메이크업 포에버 HD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포에버 점보 핑거 브러시, 로라메르시에 크림 스무드 파운데이션, 로라메르시에 스폰지, 베네피트 플레이 스틱, 에뛰드 하우스 파운데이션 브러시)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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