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상이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고, 정보를 축적·공유할 수 있는 '초연결사회'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4가지 핵심 트렌드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금봉수 정보화기획본부장은 20일 '2014 ICT 융합정책 포럼'에서 '초연결사회의 정보화 트렌드 및 정책방향'이란 키노트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14 ICT 융합정책 포럼'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행사로, 정부와 민간이 ICT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초연결사회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센서(Sensor)와 디바이스(Devic), 모바일(Mobile), 데이터(Data)가 중요하다"며 "네 가지 트렌드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서는 사물통신 기반에서 활용되면서 '지능형 홈' 구현을 가속화할 것으로 봤다. 또 오감을 인식하고 상황을 인지하는데 스마트 센서가 정확한 인지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디바이스는 특히 웨어러블(wearable) 기기가 되면서 교육, 웰니스(웰빙+피트니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상용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 본부장은 "세계 인구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모바일 이용시간이 PC, TV를 추월했다"며 "네이버 '라인'과 같이 모바일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임, 뉴스, 메신저 등 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통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와 센서로 인해 수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기술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능적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 확산되고, 그에 따라 인프라 분야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