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통신사인 SK텔레콤이 무려 6시간동안이나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고객들의 불편에도 SK텔레콤은 5시간만에 공식입장을 표명해 고객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지수희 기자 입니다.



<기자>



2700만의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에 6시간이 넘는 통신·통화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데이터 장애 발생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이후 일주일 만에 또 장애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20일) 오후 6시부터 SK텔레콤 고객들은 전화 송수신은 물론 데이터통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SK텔레콤 고객에게 전화를 걸던 타 통신사 고객도 통화불통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의 망을 쓰던 일부 교통카드 결제와 네비게이션 등도 마비돼 시민들의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



`가입자 확인모듈(HLR)`이 문제가 됐습니다.



가입자 확인모듈은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를 파악해 해당 위치에 신호를 보내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신장비 입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의 늦은 대응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SK텔레콤은 장애가 발생한 후 5시간이 넘어서야 공식사과를 했고, 고객들이 통화나 데이터사용을 할 수 없는 상황에도 "복구됐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에대해 SK텔레콤은 "6시30분쯤 복구됐지만 시스템 복구이후에도 통화량이 폭주해 불통 사태가 계속됐다"고 변명했습니다.







지난 13일 벌어진 LTE데이터 망 장애 때도 SK텔레콤은 공식 사과나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피해 보상 규모도 주목됩니다.



SK텔레콤 약관에는 고객 책임없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21일) 오전 중 피해보상 대책등에 논의를 거쳐 공식적인 내용을 발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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