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증가한 32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2만5000건보다 낮다. 4주 이동평균 수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도 호조다. 미국 민간경제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주보다 0.5%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2%를 웃도는 수치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로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영향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 우려를 경제지표 호조가 상쇄시키며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유럽증시도 낙폭을 줄이고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